처음 상주가 됐다면ㅣ조문객 맞이부터 가족 역할 분담까지 체크리스트
2026.10.01

상주는 대부분 준비 없이 됩니다. 예행연습이 있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상주가 실제로 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빈소를 지키는 것과 조문객을 맞는 것. 나머지 절차는 장례지도사가 안내하고, 실무는 가족이 나눠 맡으면 됩니다.
이 글은 상주가 할 일과 안 해도 되는 일, 조문객 응대 방법, 가족 역할 분담, 그리고 자리를 비워야 할 때 어떻게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1. 상주가 직접 할 일과 맡기면 되는 일

상주가 하는 일
세 가지입니다.
빈소를 지킵니다 — 조문객이 왔을 때 맞을 사람이 있어야 해요
조문객을 맞습니다 — 절을 받고 짧게 인사합니다
가족 간 결정을 정리합니다 — 장례 규모, 장지, 용품 등급처럼 의견이 갈릴 수 있는 것
이 외의 일은 상주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장례지도사가 안내하는 일
장례식장·화장장·장지 예약과 일정 안내
빈소 세팅, 제단·영정 배치
입관식 진행
발인과 운구, 화장·안치 절차 안내
상복, 완장, 리본 준비 안내
"이건 어떻게 하냐"는 질문은 장례지도사에게 하시면 됩니다. 혼자 알아보지 않아도 돼요.
가족이 나눠 맡을 일
상주 혼자 3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래 일은 가족이 나눠 맡으세요.
조의금 접수와 기록
방명록 관리
음식·음료 상태 확인, 부족분 요청
친척·지인 연락
발인 당일 차량 배차
2. 누가 상주가 되나요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닙니다. 관례상 고인의 배우자나 장남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이 정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이런 기준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요.
연락과 결정을 맡을 수 있는 사람
장례식장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사람
가족 간 소통이 원활한 사람
고령의 배우자가 형식상 상주이고, 실무는 자녀가 맡는 형태도 일반적입니다.

상주가 여럿일 때
형제자매가 함께 상주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정해두면 좋은 게 있어요.
대표로 연락받을 사람 한 명 — 장례지도사와 소통할 창구
빈소를 지키는 순번
비용 관련 최종 확인자 — 현장에서 추가 제안이 왔을 때 판단할 사람
3번을 정해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의견이 갈려 시간이 지체됩니다.
3. 조문객 맞이 기본
조문 순서와 상주의 동작
조문객이 오면 이 순서로 진행됩니다.
조문객이 분향하거나 헌화합니다 — 상주는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립니다
조문객이 고인께 절이나 묵념을 합니다 — 상주는 함께 서 있습니다
조문객이 상주에게 절하거나 목례합니다 — 상주도 맞절하거나 목례합니다
짧게 인사를 나눕니다
3번에서 상주도 함께 절합니다. 조문객만 절하는 게 아니에요.

인사말은 짧아도 됩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상주가 먼저 길게 말을 꺼낼 필요는 없어요. 조문객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짧게 인사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를 이어가지 않아도 결례가 아닙니다. 3일 동안 계속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버티기 어려워요.
종교가 다른 조문객이 오면
조문객의 방식을 그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절 대신 묵념하거나 기도하는 분
분향 대신 헌화하는 분
상주가 맞춰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조문객의 방식이 끝나면 목례로 인사하시면 돼요.
빈소를 유교식으로 차렸든 기독교식으로 차렸든, 오는 분의 방식은 각자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4. 가족 역할 분담표
빈소를 차린 직후 이 표를 채워보세요. 10분이면 되고, 3일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조의금 접수는 두 명이 함께 하시는 걸 권합니다. 금액과 명단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답례할 때 필요해요.
5. 자리를 비워도 되나요
교대 원칙
비워도 됩니다. 3일 내내 한 사람이 있을 수는 없어요.
원칙은 하나입니다. 빈소에 맞을 사람이 항상 한 명은 있어야 합니다. 상주가 아니어도 되고, 가족 중 누구든 괜찮아요.
교대할 때 인계할 것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온 조문객 대략의 흐름
조의금 접수 상황
장례지도사가 전달한 다음 일정
비우기 좋은 시간대

저녁 시간대는 상주가 자리를 지키는 게 좋습니다. 직장인 조문객이 퇴근 후 오기 때문이에요.
오전과 심야에 교대로 쉬세요. 잠을 아예 못 자면 3일차 발인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6. 이런 상황이 생기면
조문객이 한꺼번에 몰릴 때
순서대로 맞으시면 됩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대기하는 분들께는 가족 중 한 명이 안내합니다
식사 공간으로 먼저 모시고 순차로 조문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도우미 추가가 가능한지 장례지도사에게 문의하세요
가족 간 의견이 갈릴 때
장례 중에는 대체로 두 가지에서 갈립니다. 장례 규모와 비용입니다.
결정권자를 미리 정해두세요 — 역할 분담표의 '비용 확인' 담당
현장에서 즉시 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 미루세요 — 장지처럼 2일차까지 시간이 있는 것
금액이 걸린 결정은 서면으로 받아 보고 정하세요
상주가 몸이 안 좋을 때
교대하세요. 상주가 쓰러지면 남은 일정이 더 어려워집니다.
형제자매나 배우자가 대신 조문을 받아도 됩니다
조문객에게 사정을 짧게 전하면 충분해요
고령의 상주는 입관식 참여 여부도 가족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7. 3일 동안의 상주 체크리스트

1일차
가족 역할 분담표 작성
대표 연락 담당 지정
장례 규모·일정 결정
부고 발송 (빈소 호실, 발인 일시 포함)
빈소 교대 순번 정하기
영정용 사진 전달
2일차
입관식 참여 여부 결정
화장장 예약 확정 확인
장지 결정
조의금 접수 상황 중간 정리
발인 당일 차량·인원 정하기
3일차
운구 인원, 영정·위패 담당 확인
장지에 도착 예정 시각 연락
서류 챙기기 (사망진단서, 신분증)
장례식장 정산 확인
8. 상주가 판단할 일을 줄이려면
상주가 힘든 건 슬픔 때문만이 아닙니다. 처음 겪는 일을, 잠도 못 자면서, 계속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정당 상조는 임종 위치를 확인해 해당 지역 전담 장례지도사를 연결하고, 장례식장·장지 추천부터 이송, 화장장 예약, 빈소 세팅, 입관, 장지 안치까지 절차를 안내합니다. 상주가 판단할 항목이 그만큼 줄어들어요.
포함 항목과 현장에서 추가될 수 있는 항목은 계약 전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현장에서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예요. 상품별 범위는 계약서와 상품 설명서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상주는 장례식 동안 뭘 해야 하나요? 조문객이 오면 어떻게 맞나요?
빈소를 지키고 조문객을 맞는 게 상주의 역할입니다. 조문객이 분향과 절을 마치면 상주도 맞절하거나 목례하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도로 짧게 인사하면 돼요. 나머지 절차는 장례지도사가 안내합니다.
Q. 상주가 자리를 비워도 되나요?
됩니다. 빈소에 맞을 사람이 한 명 있으면 돼요. 저녁 시간대는 조문객이 몰리니 지키시고, 오전과 심야에 교대로 쉬세요. 3일 내내 못 자면 발인을 버티기 어렵습니다.
Q. 상주는 누가 되나요? 장남이 해야 하나요?
정해진 규칙은 없습니다. 관례상 배우자나 장남이 맡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이 정하면 돼요. 고령의 배우자가 형식상 상주이고 실무는 자녀가 맡는 형태도 일반적입니다.
Q. 조문객이 저와 종교가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조문객의 방식을 그대로 받으시면 됩니다. 절 대신 묵념하거나 기도해도 괜찮고, 상주가 맞춰 바꿀 필요는 없어요. 방식이 끝나면 목례로 인사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