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직후 24시간, 무엇부터 해야 할까ㅣ이송·빈소·화장장 예약 순서
2026.09.30

지금 이 글을 검색하고 계신다면, 아마 방금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첫 24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은 네 가지입니다. 사망 확인 서류를 받고, 고인을 안치하고, 빈소를 정하고, 화장장을 예약하는 것. 이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상조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장례는 치를 수 있어요. 이 글은 그 경우까지 포함해서,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3일 전체 흐름이 궁금하시면 「장례식 절차, 3일 안에 모두 진행됩니다」를 함께 보세요.
1. 지금이 몇 시인지에 따라 할 일이 다릅니다
주간에 임종하신 경우
병원 원무과, 장례식장, 행정기관이 모두 운영 중이라 절차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위에서 말한 네 가지를 차례로 진행하시면 돼요.
야간·새벽에 임종하신 경우
밤에도 진행되는 것과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나뉩니다.

장례식장과 안치는 야간에도 진행됩니다. 급하게 모든 걸 정하려 하지 마시고, 안치까지 마친 뒤 날이 밝으면 나머지를 정하셔도 됩니다.
밤중에도 연락받는 상조·장례 대행이 있습니다. 24시간 접수를 운영하는 곳인지 전화로 먼저 확인하세요.
2. 사망 장소별 첫 대응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사망을 의학적으로 확인한 서류입니다. 이게 없으면 이송도 화장 예약도 진행되지 않아요.
병원 / 요양병원 / 요양원
병원·요양병원: 의료기관이라 의사가 사망을 확인하고 사망진단서를 발급합니다. 원무과에 알리면 안치까지 바로 이어져요.
요양원: 의료기관이 아닙니다. 의사의 검안을 거쳐 시체검안서를 받아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자택
두 갈래입니다.
지병으로 진료받던 중이었다면 — 담당 의사에게 연락합니다. 사망 확인 후 서류를 발급받아요.
사인이 분명하지 않거나 갑작스러운 경우 — 112에 신고합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검시 절차를 거칩니다.
어느 쪽이든 고인을 옮기거나 현장을 정리하지 마세요.
병원 밖에서 사고로 돌아가신 경우
112에 신고하고 경찰 안내를 따릅니다. 검시 절차가 끝나야 이송이 가능해요. 이 경우 장례 시작 시점이 늦어질 수 있으니, 가족에게 일정을 미리 공유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3. 이송 — 고인을 어디로, 누가 모시나요

이송차는 아무나 부를 수 없습니다
일반 차량으로 고인을 옮기는 건 안 됩니다. 전용 이송 차량을 이용해야 해요.
이송을 맡는 곳은 세 갈래입니다.
병원 장례식장 — 원내 이동이면 별도 이송이 거의 없습니다
이용할 장례식장 — 그 시설에 이송을 요청할 수 있어요
상조·장례 대행 — 계약된 곳이 있으면 여기서 처리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게 하나 있습니다. 병원에서 특정 업체를 연결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업체를 반드시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이송 비용과 이후 절차를 함께 안내받고 정하셔도 돼요.
이송 전에 정해야 할 것
최소한 이 두 가지는 정해야 이송이 진행됩니다.
어디로 모실지 — 병원 안치실인지, 다른 장례식장인지
누가 이송할지 — 비용과 함께 확인
빈소 규모나 장례 일정은 아직 안 정해도 됩니다. 안치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정하시면 돼요.
4. 빈소 — 지금 당장 계약해야 하나요

안치 후에 정해도 됩니다
많은 분들이 안치와 빈소를 한 번에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고인을 안치실에 모신 뒤에 빈소를 어디에 차릴지 정할 수 있어요. 이 사이에 장례식장 두세 곳을 비교해 볼 시간이 생깁니다.
전국 장례식장의 시설 사용료와 장례용품 가격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공개돼 있습니다. 급한 상황에도 이것만 한 번 보시면 견적이 적정한지 가늠이 돼요.
빈소를 정할 때 24시간 안에 확인할 것
지금 비어 있는 빈소가 있는지 — 규모와 함께
빈소 임대료 산정 기준 — 평수 × 일수인지
안치료가 별도인지
식대 정산 방식 — 선결제인지 후정산인지
화장장까지의 거리 — 발인 당일 동선
마지막 항목을 놓치기 쉽습니다. 조문객 편한 곳으로 빈소를 정했는데 화장장이 멀면 발인 날 이동이 길어져요.
5. 화장장 예약 — 첫날에 해야 하는 이유
예약은 e하늘에서 합니다
화장장 예약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합니다.
이걸 첫날에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화장 시간이 정해져야 발인 시각이 정해지고, 발인 시각이 정해져야 장례 일정 전체가 확정됩니다. 부고에 발인 일시를 적으려면 이게 먼저 나와야 해요.
관외 거주자는 이용료가 다릅니다. 고인 주소지와 화장장 위치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니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예약이 밀리면 일정이 밀립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가 이미 찬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선택지는 두 가지예요.
다른 시간대나 다른 화장장으로 — 이동 거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장례 일정을 하루 늘려서 — 3일장을 4일장으로. 빈소 임대료와 안치료가 하루치 더 듭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상 사망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는 화장할 수 없습니다. 이 규정 때문에 아무리 급해도 당일 화장은 불가능해요.
6. 상조에 가입 안 했는데 지금 도움받을 수 있나요

미가입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선택지
가입하지 않았어도 장례는 치를 수 있습니다. 방법은 세 가지예요.
장례식장에 일체를 맡기는 방식 — 시설에서 용품과 인력을 함께 제공합니다. 가장 간편하지만 항목별 비교는 어려워요
후불제 장례 서비스 이용 — 장례를 먼저 치르고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지금 상조에 가입하고 바로 이용 — 상품에 따라 즉시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입 조건과 행사 시 정산 방식을 확인해야 해요
어느 쪽이든 견적서를 항목별로 받아 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급하게 계약할 때 놓치기 쉬운 것
경황이 없을 때 계약하면 나중에 문제가 되는 항목들이 있어요.
"다 포함"이라는 설명 — 장례식장 임대료·식대·화장장 이용료·장지 비용이 포함인지 따로 물어보세요
용품 등급 — 계약서에 품목별 등급과 수량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현장 추가 제안 — 입관 직전과 장지 결정 시점에 등급 변경 제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면 판단이 쉬워져요
아정당 상조는 임종 위치를 확인해 해당 지역 전담 장례지도사를 연결하는 구조라, 장례식장을 먼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장지 추천, 이송, 화장장 예약, 빈소 세팅까지 절차를 안내해요.
순수 상조 플랜은 월 100원으로 시작해 장례 발생 시 규모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지금 가입해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 행사 시 정산이 어떻게 되는지는 상품별로 다르니 상담 시 계약서와 상품 설명서에서 확인하세요.
7. 첫 24시간 체크리스트
순서대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망진단서(또는 시체검안서) 발급 — 여러 통 필요합니다
고인 신분증, 상주 신분증 확보
안치실 이송·안치 완료
영정용 사진 파일 찾기 — 가장 많이 놓칩니다
장례식장·빈소 결정 — 두세 곳 비교 후
장례 일정 결정 — 3일장인지 2일장인지
화장장 예약 —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발인 시각 확정 — 화장 예약 시간 기준
부고 발송 — 빈소 호실과 발인 일시 포함
가족 역할 분담 — 빈소 교대, 조의금 접수, 차량
자주 묻는 질문
Q. 상조 가입을 안 했는데 지금 당장 장례를 도와줄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일체를 맡기거나, 후불제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지금 상조에 가입해 바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어느 쪽이든 견적을 항목별로 받아 포함·미포함을 확인하세요.
Q. 밤중에도 장례지도사가 바로 와주는 데가 있나요?
24시간 접수를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다만 업체마다 다르니 전화로 먼저 확인하세요. 야간에도 안치와 이송은 진행되고, 관공서 업무는 아침에 하셔야 합니다.
Q. 병원에서 연결해 준 업체를 꼭 써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송과 장례식장은 가족이 정할 수 있어요. 다만 옮기면 이송 비용이 발생하니 총비용을 비교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Q. 화장장 예약을 왜 첫날에 해야 하나요?
화장 시간이 정해져야 발인 시각이 정해지고, 그래야 부고에 일정을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약이 밀리면 장례 일정 자체가 하루 늘어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