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20년 부어도 상조를 못 이기는 이유
2026.07.23

"장례비, 그냥 적금으로 차곡차곡 모으면 되지 않나요?"
많은 4050 세대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계산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적금을 20년 모아도 상조를 이기기 어렵습니다.
왜 적금으로는 못 따라갈까?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장례비는 매년 최대 5%까지 오르지만, 적금 이자는 아무리 높아 봐야 3% 수준입니다.
오르는 쪽(장례비)이 불어나는 쪽(적금)보다 빠르니, 시간이 갈수록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어요.

건강할 때 가족과 미리 상의하고 준비해 두는 것이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 (출처: 더위드카)
숫자로 보면 확실합니다
지금 500만 원인 장례비가 있다고 해볼게요.
20년 뒤 이 장례비는 물가상승으로 약 900만 원이 됩니다.
같은 돈을 20년간 적금으로 모으면 이자를 더해도 약 650만 원에 그쳐요.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필요한 순간엔 250만 원이 부족한 셈이죠.
그래서 '미리 사두는' 상조입니다
상조의 핵심은 오늘 가격에 미래의 장례를 미리 사두는 것입니다.
지금 500만 원짜리 상품에 가입해 두면, 나중에 장례비가 900만 원이 되든 1,200만 원이 되든 추가금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요. 물가상승의 위험을 상조회사가 떠안는 구조인 셈이죠.
단, '아무 상조'나 고르면 안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주의점이 하나 있어요.
아무 상조나 가입했다가 회사가 망하면 낸 돈의 50%밖에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고를 때는 선수금이 안전하게 보전되는지, 재무 상태가 건전한지 꼭 따져봐야 해요.

상조사가 폐업해도 납입금을 인정받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내상조 그대로' 제도.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파이낸셜포스트 게재)
실제로 상조사가 폐업해도 납입금을 100% 인정받아 다른 우량 업체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내상조 그대로' 같은 안전장치도 있습니다. 가입 전 선수금 보전 여부와 이런 제도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면, 안심하고 미리 준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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