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금에 새 돈 넣으면 실례일까?
2026.07.16

부의금 봉투에 빳빳한 새 돈을 넣었다가, "그러면 안 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좋은 마음으로 깨끗한 돈을 준비했을 뿐인데 재수 없다는 반응이라니, 당황스럽죠.
대체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헌 돈으로 애도한다'는 옛말의 유래
이유는 이렇습니다.
결혼식엔 새 돈으로 축하해 주니, 장례식엔 헌 돈으로 애도한다는 뜻에서 나온 이야기예요. 기쁜 일은 미리 준비해 빳빳한 새 돈으로,
슬픈 일은 미리 준비할 수 없으니 헌 돈으로 낸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은 일부러 새 지폐를 구겨서 넣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새 돈을 헌 돈처럼 만들려고 빨래 주머니에 넣어 세탁기를
돌린 분도 계셨다고 해요.

새 돈이든 헌 돈이든, 중요한 건 봉투를 건네는 마음입니다. (출처: 이데일리)
그럼 2026년 지금도 새 돈은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아닙니다.
요즘 유족은 새 돈인지 구겨진 돈인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정신없는 장례 중에 봉투 속 지폐 상태를 하나하나 살피는 유족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그냥 와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위로가 됩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성균관유도회는 부조금에 대해 "액수보다는 정성이므로 5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권고하기도 했어요. 형식이나 금액보다 애도하는 마음이 먼저라는 뜻이죠.
정말 애매하다면, 이렇게 하세요
그래도 마음이 쓰인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빳빳한 신권이 부담스럽다면 굳이 구길 필요 없이 그냥 내셔도 되고, 상황이 애매하다면 계좌이체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요즘은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막상 닥치면 당황하게 되는 것이 장례 상식입니다. 미리 알아두면, 슬픔의 순간에 예의를 갖추면서도 마음 편히
애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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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약 7만4천 원) 결과를 정리한 기사입니다.[헷갈리는 상식사전] 부조금·조의금·부의금·축의금, 차이가 뭘까요? (전국매일신문) — 헷갈리기 쉬운 경조사 용어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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